본문 바로가기

영화/공포

나이트 스윔 - 안녕? 제임스 완

반응형
SMALL

감독 브라이스 맥과이어 / 제임스 완 제작
출연 와이어트 러셀, 케리 콘
 

 
 
2024년 개봉작이니 최신 영화라 할 수 있다. 
오랜만에 최신작 좀 볼까 싶어서......
 
우선은 제임스 완 이름에 끌려 선택했다. 
 
'그 동안 어떻게 변했나?' 근황이 궁금하기도 했고. 
 
그의 전작들은 정리하자면 '노 블러드, 노 이블, 노 데스'. (물론 예외도 있다)
 
나이트 스윔은 엄연히 다른 감독의 영화이지만, 보고 있는 사이 어쩔 수 없이 제임스 완의 입김을 상기했다. 
 

 
영화는 초반 삼십 분 가까이 공포라는 먹잇감을 낚아채기 위한 준비 단계로서 낚시줄을 풀었다 당겼다를 거듭했다. 

'가족의 행복'이라는 명제하에 느린 스텝을 밟아나간 것.
 
다발성 경화증을 앓는 야구 선수와 지하로까지 이어지는 수영장이라는 다소 생소한 조합이다. 
 

 
 
아내는 남편의 재활을 위해 수영장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온다. 

이들 공포의 주체는 내부가 아닌 철저한 외부로부터의 틈입에서 비롯되었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물 밖의 환영. 
 
이어지는 일들은 인과라기보단 강도를 높인 누적으로 보인다. 

전혀 그럴 법하지 않은 가족에게 어느 날 갑자기 닥친 불가사의한 일들.
 
전혀 예기치 못한 틈입, 그로 인한 균열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완 특유의 경쾌하게 퍼지는 록 음악은 테마음악으로 교체되었다.
 
 
 
조금 딴소리지만,

이처럼 드라마와 공포가 밀접한 방식은 나이트 샤밀란을 빼놓을 수 없다. 차이라면 샤밀란은 반전에 무게를 두고, 제임스 완은 회복에 무게를 둔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감상한다면 결말까지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