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하드했던 그룹이 소프트해지자 작정할 때 경이로운 상승효과가 일어난다. 게다가 체스터 배닝턴. 이 사람 음색은 분명 내가 선호하는 취향은 아니지만 때로 취향을 훌쩍 넘어 직진해 들어올 때가 적지 않다. 간절함이 있다. 그는 그런 사람 같다. 자신을 믿고 어쨌건 움직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맘때가 아니었나 싶은데. 그의 비보는 팬들을 허탈하게 했다.
지금도.
이 곡도 린킨 파크 특유의 느낌이 굉장히 살아 있다고 보여진다. 왜인지 반하고 말았다. 우울함이, 절제됨이 사무친다. 이들의 호흡, 간격, 하나됨을 잊지 않으리.
'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두 번째 오페라- 안드레아스 숄/ 비발디: 주께서 세우지 않으시면 (0) | 2024.08.15 |
---|---|
내 오페라 입문: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0) | 2024.08.09 |
스모키 i'll meet you at midnight (0) | 2024.07.28 |
린킨파크 뜻밖에 빠지다 (2) | 2023.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