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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2jsbpOTDq0Y?si=xUMKswyoyk_qS4T5
이번이 오늘의 마지막 포스팅이 될 것이다.
마리안느 페이스풀. 굴곡 많은 이름으로 기억되고 있다.
특히나 청초한 이미지의 유명인들이 성 스캔들에 휘말리면 상처가 오래간다.
마리안느의 생애를 접하고는 국내 어느 여배우의 불운도 언뜻 생각이 났더랬다.
마리안느. 내가 좋아하기에는 연령이 너무 뒤로 간다.
하여, 나는 이 노래만 유일하게 아끼곤 한다. 이때쯤 꺼내 들으면 '역시 좋은 걸?' 이다.
이처럼 노래와 사람이 잘 어울리기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노래로 말하자면, 앞전의 더스티 스프링필드가 발라드이되 샹송의 느낌을 다소간 풍겼다면, 마리안느는 발라드 느낌에 충실하다.(나만의 해석)
불안불안하게 이어지는 음성이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 애처롭기까지 하다.
속삭이듯, 말을 걸듯 나직이 읊조린다.
노래를 듣는 모두는 영화 속 주인공이 된다.
티 없이 맑은 하늘. 내리쬐는 봄볕 아래 소녀는 에나멜 구두를 반짝거리며 광장을 걸어나간다.
빛나는 한때는 빠르게 스쳐가고, 추억은 잊히지 않는다.
그녀가 노래를 부르는 이유이다.
마리안느. 남다른 감성과 매력의 소유자임은 분명하다.
이 먼 시절, 대륙을 넘어 날 매혹했으니까.
맑다. 아릴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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