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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 쉬우면서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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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gnIZ7RMuLpU?si=LUjbtBwD-tEtEaYG

 

 

 

콜드플레이 하면 yellow, scientist 를 빼놓을 수 없겠지만, ... 아무튼 대체적으로 좋다.

설령 내키지 않다가도 일단 듣기 시작하면 알 수 없는 충동에 끌려 돌려가며 듣고 있는 날 발견하게 된다.

X&Y!

 

 

크리스 마틴은 (내 눈에) 대단한 매력남인 건 분명하다. 

그의 외형은 매력적인 요소만을 골고루 뽑아내어 조합해 놓은 것만 같다. 

점퍼 아래 가려진 굳건한 어깨와 유연한 허리선이 이처럼 시선을 잡아 끄는 남자는 보기 드물다. 

목소리는 또 어떤가? 짙디 짙은 비음에 촉촉한 감각이 배어 있다.

 

 

여기까진 그럭저럭 하지만, 

그의 음악 세계에 관해서라면 표현하기가 퍽 난해하다. 

그와 같은 줄에 세울 수 있을 만한 여느 뮤지션이 딱히 연상되지 않는 까닭이다. 

이는 빈약한 비유이나, 창작동화와 해리포터 시리즈의 비교랄까?

당연 콜드플레이 쪽이 창작동화이다.

 

 

개인적인 지극히 개인적인 그것과 단단한 세계관이 충돌한다.

작은 유성 조각이 빛을 내며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 어둠의 어딘가에 원시림이 짙게 자라나고 있다.

둥둥 고독의 북소리가 새어나온다. 

 

해결되지 않은 고독, 그러한 심장의 박동 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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